나는 평소 시금치 줄기를 거의 떼고, 잎만 먹는 경향이 있다. 어느 순간 시금치에 옥살산이 많아 신장결석 요로결석의 위험이 많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 의사는 멀고 챗GPT는 가까워서 상의했다. 시금치 줄기의 영양가 분석과 시금치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시금치 줄기 영양가 있나?
시금치 줄기에도 여러 가지 유익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요. 줄기를 버리지 않고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줄기에 포함된 주요 영양가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이섬유: 시금치 줄기는 잎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을 수 있어 장 건강과 소화를 돕습니다.
2. 칼슘: 줄기에도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와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3. 철분: 철분은 시금치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줄기에도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A, C, K: 줄기에도 잎처럼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혈액 응고, 피부 건강에 기여합니다.
5. 칼륨: 줄기에 포함된 칼륨은 혈압 조절과 근육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6.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 및 루테인 같은 항산화 물질도 줄기에 일부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시금치 줄기는 섬유질이 많아 잎사귀보다 질길 수 있지만, 데쳐서 무치거나 볶으면 부드러워져서 먹기 편해집니다. 따라서 줄기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영양 면에서 더 좋습니다.
아 그렇군요. 시금치 줄기도 영양가가 높았던 것입니다. 너무 많이 버리면 아깝습니다.
옥살산은 잎에 많나요? 줄기에 많나요?
옥살산(oxalic acid)은 시금치의 잎과 줄기 모두에 함유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잎 부분에 더 많은 양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100g의 시금치에는 0.97g의 옥살산염이 들어있습니다. 옥살산은 시금치 외에도 근대, 쑥, 콩, 견과류, 감자껍질, 통곡물, 치아시드, 코코아와 초콜릿, 차, 일부 과일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여 수산칼슘(옥살레이트, calcium oxalate)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몸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신장 결석(결석증),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옥살산 줄이면서 시금치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1. 데치기: 옥살산은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데치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2. 물에 헹구기: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남아 있는 옥살산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금치 줄기는 잎보다는 옥살산이 적고,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줄기까지 활용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금치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30초~1분 데치고(이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하는 일이지요), 그리고 찬물에 헹구는(이 역시 대한민국 사람이 하는 일)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무위키 등 일부 자료들은 5분 데쳐도 겨우 옥살산의 절반만 제거된다고 하니, 신장이 약한 분들은 종전보다 시금치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시금치를 5분간 데치면 흐물거려서 먹을 수가 없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