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무리 추워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우리 한국인들. 아메리카노 한잔 카페인 양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카페인 지속시간, 카페인 반감기, 카페인 하루 권장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카페인 효능과 카페인 부작용에 대한 후속입니다.
아메리카노 한잔 카페인 양, 카페인 하루 권장량
아메리카 한잔 카페인 양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은 커피콩의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 그리고 커피 전문점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양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잔에 150~30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00mg인 카페인 하루 권장량에 비교해 볼 때 적지 않은 카페인입니다.
따라서 한 잔 또는 두 잔의 아메리카노를 들면 카페인 하루 권장량을 모두 채우게 되는 것입니다.
아메리카노 외 다른 음료의 카페인 함량
믹스커피: 한 봉에 약 60mg
라떼: 한 잔에 약 70~80mg
에너지 드링크: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 캔에 80~160mg 이상 함유된 경우도 많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다른 이유
커피콩의 종류: 아라비카 콩은 로부스타 콩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습니다.
로스팅 정도: 짙게 로스팅할수록 카페인 함량이 낮아집니다. 그런데 항산화 물질은 약하게 로스팅할 때 가장 많이 살아 있습니다. 약간은 딜레마입니다. 그래도 저라면 항산화 물질이 강한 것을 택하겠습니다.
추출 방식: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은 드립 방식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오! 역시 드립 방식이 좋네요.
커피 전문점별 차이: 각 커피 전문점마다 사용하는 원두, 추출 방식, 잔 크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달라집니다.
카페인 지속시간, 카페인 반감기
카페인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3시간에서 5시간 정도입니다. 즉, 몸에 섭취된 카페인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이 범위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신진대사 속도, 나이, 간 기능,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흡연자는 카페인 대사 속도가 더 빨라 카페인 반감기가 짧아질 수 있고, 임산부나 간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카페인 반감기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 경우의 수로 카페인 반감기가 나오기 때문에 구글이 실험 삼아 답하는 서치 랩스 기능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4, 6시간을 카페인 반감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에 따라 1.5시간 만에 반감시키는 경우도 있고, 9.5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함부로 몇 시간이다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지요.
카페인 지속시간, 즉 카페인이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려면 보통 5~6번의 반감기를 거쳐야 하므로, 평균적으로 15시간에서 24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카페인 지속시간은 최대 하루라고 보면 되겠습니다.